역시 뉴욕 증시의 최대 변수이자, 악당은 트럼프였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낙폭도 제법 컸는데요. <br /> <br />그나마 장 막판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하긴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우는 0.94% 하락했고요. <br /> <br />벤치마크 지수인 S&P500은 0.79%, 나스닥은 0.92% 각각 밀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 영향을 미친 소식은 단 하나,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트럼프가 무역 상대국에 결국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내용을 일일이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12개 나라에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눈에 띄는 건 자동차를 포함한 품목별 관세 완화 가능성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인데요. <br /> <br />미국에선 트럼프가 품목별 관세 완화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건 사실이지만, 긍정적으로 볼만한 부분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상호관세는 오는 8월 1일부터 부과되니까요. <br /> <br />사실상 한 발 뒤로 물러서 협상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역시 TACO, 트럼프가 또 겁먹고 물러난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거죠. <br /> <br />애초에 90일 안에 관세 협상을 모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은 스스로 조급함을 드러난 악수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백악관은 12개 나라 말고도 추가로 서한을 보내겠다면서, 여러 나라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역시 새로운 제안을 많이 받았다면서, 48시간 안에 여러 합의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글쎄요, 한두 번 속은 게 아니라 일단 지켜봐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 특징주로는 테슬라를 꼽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테슬라를 둘러싸곤 좋은 소식이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것저것 다 떠나서 핵심 사업인 전기차 판매가 너무 부진하죠. <br /> <br />중국 기업들이 치고 올라오는 추세라 전망도 나쁩니다. <br /> <br />불에 기름을 붓는 건 일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입니다. <br /> <br />애초에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시점부터 주주들의 우려가 컸는데요. <br /> <br />트럼프와 결별하고 새 정당인 아메리카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게 불확실성을 극도로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간밤 테슬라 주가는 무려 7% 가까이 폭락했는데요. <br /> <br />트럼프와 머스크가 정면으로 맞붙는다면 당연히 머스크가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로보택시 같은 신규 사업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7080643046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